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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잔소리보다 공감을”

워싱턴 가정상담소 학부모 세미나
청소년 우울증 이해와 예방 소개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지난 3일(월) 페어팩스에 있는 웃슨고에서 ‘청소년 우울증의 이해와 예방’을 주제로 청소년 학부모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강사인 모니카 이 소장은 “청소년기 우울증은 슬프고 우울한 감정 외에도 짜증이나 화가 늘고 무기력함과 집중력 저하, 예전에 좋아하던 일에 대한 흥미를 잃고 친구들을 멀리하며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하며 “이 시기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성적에 대한 압박, 친구관계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약 20퍼센트의 청소년이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특히 “청소년기에는 갑작스런 감정 변화로 고통을 잊기 위해 면도칼로 몸에 상처를 내는 자해와 마리화나나 술 같은 약물 복용 등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자살충동이나 자살시도로 이어질 위험도 12배가 높으므로 부모들이 자녀의 일상을 잘 관찰하며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부모가 우울증을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하는 게 아이를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첫 시작이라고 조언하며 만약 자녀가 무기력하게 보인다면 게으르고 심약하다는 비난이나 잔소리보다 자녀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구체적인 예로 “요즘 너를 지켜보니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많이 걱정이 되는데 괜찮니?” 등의 대화법을 통해 부모로서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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