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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안 '선전 요인'] 결집된 한인표·후원금 역전·자원봉사자 맹활약

4일 열린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보궐예비선거에서 당일 오후 11시 현재 로버트 안 후보와 지미 고메즈 후보가 3위와의 격차를 벌이며 톱2구도를 보이고 있다. 예비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후보들은 오는 6월 6일 결선 투표에서 격돌하게 된다.

로버트 안 후보가 선전한 요인은 한인들의 높은 투표율, 후원금 모금에서의 우위를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

▶높은 한인투표율

이번 선거판은 한인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상당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조기투표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이 큰 활약을 했다. 한인타운 투표소인 피오피코 도서관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조기투표 기간에 참여한 한인 수는 1200여 명이었다. 반면 한인타운에 위치하지 않은 다른 투표소는 참여율이 극히 저조했다.

우편투표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LA타임스는 4일 "가주 34지구에 거주하는 한인은 전체 인구의 6%이지만 우편투표 참여율은 3일 기준 35%로 다른 인종에 비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선거구 범위 내에 라틴계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24명의 후보 중 라틴계 후보가 가장 많이 출마했지만 정작 라틴계 우편투표율은 28%였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투표 참여율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후원금 역전

안 후보는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지난해 출마선언을 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안 후보는 2월부터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해 출발이 늦은 편이었다. 그러나 한인타운의 여러 점주들, 한인 유권자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빠른 속도로 후원금을 축적할 수 있었다.

LA타임스는 지난달 24일, 안 후보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며 "후원금의 3분의 1 정도는 한인이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안 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한인들이 뭉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출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후보가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한인들이 선거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한국에서 소식을 듣고 바다 건너 미국으로 온 자원봉사자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유권자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유권자등록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다.

로버트 안 본선 진출 개표현장 (1)


로버트 안 본선 진출 개표현장 (2)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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