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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정원 관리한다

날씨 모니터링 및 자동 급수 스프링클러로 물 절약
여행·출장 중에도 로봇 잔디 깎기 기계 제어 가능
실내에서 인체 무해한 허브·야채·식물 재배 인기

정원이 가장 풍성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다. 잔디는 더 푸르러지고 해는 길어지고 기온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잘 관리된 정원은 거주하고 있거나 주택판매를 할 때 모두 도움이 된다. 봄부터 정원을 잘 관리하면 여름 내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오아시스로 변신한다.

혹은 마당에 꽃, 식물, 나무들이 가장 푸르고 아름다울 때 주택판매를 하면 커브 어필을 높여 판매하는 시간을 줄이고 주택가격을 올릴 수 있다.

리얼터매거진에 따르면 주택소유주들은 조경 프로젝트당 평균 1784-3168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놀러지에 눈뜬 주택소유주들은 정원관리 자동화 시스템에 투자하며 뜨거운 햇볕 아래 땀을 흘리고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풍성하게 정원을 가꾸고 있다.

리얼터닷컴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적으로 조경 및 정원관리를 하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똑똑하게 물주기

효율적으로 잔디에 물을 주는 시스템으로 래치오 스마트 스프링클러 컨트롤러(Rachio Smart Sprinkler Controller)가 각광받고 있다. 끊임없이 일기예보를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급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맞춤식 스프링클러로 앞마당뿐만 아니라 뒷마당까지 무성한 잔디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소유주들이 선호한다. 잔디의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래치오(199-249달러)는 기온, 바람, 햇볕과 함께 협력해 잔디를 푸르게 유지한다.

큰 정원이 있는 주택소유주들은 환경 상태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에딘(Edyn)이 더 효율적인 시스템일 수 있다.

에딘 가든센서는 태양열로 정원 토양의 습도, 온도, 영양 및 수분을 추적한다. 실시간 날씨 정보, 식물자료, 토양과학 및 지역자료와 상호 공유하는 에딘 스마트앱을 통해 정원에 맞는 정확한 관리 및 조경지도까지 제공한다.

게다가 에딘 스마트앱은 꽃이 풍성한 화단을 유지하기 위한 정확한 물 필요량, 토양건강 상태 및 날씨 정보까지 알려준다. 에딘 워터밸브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사용해 필요한 물의 흐름을 자동으로 제어해 결과적으로 낭비하는 물과 시간없이 정원을 더 푸르고 건강하게 만든다. 에딘 가든 센서와 워터밸브는 각각 99달러, 69달러다. 에딘 가든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자동 잔디깎이 기계

잔디를 깎은 후 신선한 풀냄새로 가득한 깔끔한 정원은 행복하게 하지만 잔디 깎이는 정말 힘든 일이다. 이런 주택소유주들을 위해 마당에도 로봇청소기 룸바 같은 로봇 잔디 깎이 기계가 등장했다. 허스크바르나 로봇 잔디 깎기 기계(Husqvarna 450X Robot Automower)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계를 정하고 그 안에서 움직이며 자란 잔디를 깎는다. 좁은 통로는 물론 45도 경사면과 어려운 지형을 꼼꼼하게 탐색할 만큼 똑똑하다.

흥미로운 것은 배터리가 부족할 시점에 자동으로 충천 스테이션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허스크바르나 앱을 사용하면 집 밖뿐만 아니라 출장, 여행을 가더라도 어디에서나 제어할 수 있다. 허스크바르나는 3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태양열 플라워 전력

정원관리에 테크놀러지가 도입되면서 자동화되고 지능적인 태양열에너지 전력 공급 시스템도 등장했다.

태양열을 이용하는 꽃잎 모양의 스마트플라워(Smart Flower)는 평평한 꽃잎을 펼치고 에너지 저장 및 공급을 시작한다.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해 최적의 태양열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설치과정이 1시간 정도 걸리며 하늘을 가로 지는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해 최적의 태양열에너지를 만든다. 내장된 방수장치는 지속적으로 풍속을 모니터링해 돌풍 위험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꽃잎을 접는다.

자세한 정보는 스마트 플라워 웹사이트(SmartFlowerSol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크리트 정글

식물이나 채소를 기르는 것이 단독 주택 혹은 교외에 사는 주택소유주들만을 위한 특권은 아니다. 마당이 없는 타운하우스나 아파트에서도 푸른 식물, 과일, 허브 및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이 인기다. 클릭 앤 그로우의 월 팜(The Wall Farm from Click & Grow)은 최소 5피트, 천장까지 6.5피트 이상 공간이 있으면 푸른 텃밭을 집안으로 들여올 수 있다. 무엇보다 살충제, 식물 호르몬, 또는 기타 유해한 물질 사용 없이 식물과 야채를 기를 수 있어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밀레니얼세대 주택소유주들에게 인기다.

월 팜은 책장과 비슷한 모양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풀 스펙트럼 LED조명과 한 달 동안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크기의 물탱크가 있다. 수직으로 자라는 식물을 위해서 스마트 소일 캡슐이 필요하며 최대 51개의 과일 및 야채를 기를 수 있다. 야외 텃밭과 다르게 기르는데 잦은 손길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식물재배가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월 팜 가격은 1299달러며 매월 18개 스마트 소일 캡슐을 구입할 경우 59달러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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