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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부족현상에 주택 판매량 감소

가주 2월 주택시장 분석
연율 40만500채…지난해 보다는 4.9% 증가
LA중간가 47만60달러 전달보다 7.7% 하락
이자 오르고 매물은 적어 마켓 대기기간 감소

2월의 가주 주택시장은 거래량과 중간가격 모두 전달에 비해 뒷걸음질을 쳤지만 1년전 보다는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지오프 맥킨토쉬 회장은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영향을 주게 되고 결국에는 주택 거래의 성장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 기준 40만500채로 11개월 연속 40만채를 넘겼다. 하지만 2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4.7%가 감소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9%가 늘었다.

연율 기준이란 한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거래 성수기를 앞두고 주택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 지금과 같은 수준의 거래 물량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개월 동안 매물로 나온 리스팅 수를 분석해 볼 때 계속 감소 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인벤토리가 늘어날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중간가격

지난 2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7만8790달러로 1월의 48만9680달러보다 2.2%가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44만4780달러 보다는 7.6%가 올랐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50만달러 이하로 내려 간 것은 2016년 3월 이후 두번째로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과 가격 상승세의 둔화 조짐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콘도 중간가격은 40만7040달러로 전월대비 1.8%가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4.5%가 올랐다.

LA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7만60달러로 전월의 50만9130달러보다 7.7%가 하락했으나 1년 전 보다는 5.7%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4만5000달러로 1월에 비해 0.7%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70만5000달러 보다는 5.7%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지난해 가을부터 뛰기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은 2월들어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4.17%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2%가 상승했으며 2016년 2월의 3.66%보다는 많이 올랐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3.20%로 전달의 3.24%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2016년 2월의 2.74%에 비해서는 상승했다.

◆주택 재고

매물로 나온 주택 인벤토리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지역이 늘어나는 현상을 나타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2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3개월이 증가한 4.0개월치를 기록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0.7개월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3.3개월치로 전달인 1월보다 0.1개월이 늘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개월이 감소했다.

2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마테오와 샌타클라라 센트럴밸리 지역의 새크라멘토 유바 카운티로 2.5개월치를 기록했다.

알라메다 카운티가 2.6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샌프란시스코는 2.7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베이지역 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바이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인근 도시로 몰리면서 인벤토리 물량이 전달에 비해 늘어나는 현상을 보여줬다.

LA카운티의 2월 주택재고는 4.1개월치로 전달보다 0.5개월이 늘었으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는 4.5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전달보다 0.5개월이 증가했으나 2016년 2월 보다는 0.4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차압과 숏세일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북가주의 모노 카운티는 14.3개월로 전달에 이어 2월에도 재고 주택이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1년중 주택 거래가 적은 2월에 접어 들었지만 이자율이 오르기 전에 집을 사려고 하는 바이어들이 늘어나면서 마켓 대기기간은 예상외로 감소했다.

MLS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33.4일로 전달보다 4일이 줄었다. 2016년 같은 기간의 41.5일에 비해서는 8.1일이 감소했다.

◆리스팅 가격대비 판매가격

가주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판매 가격은 리스팅 가격 대비 98.6%를 기록했다. 전달의 98.1%와 1년전 같은 기간의 98.2%보다 약간 높아졌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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