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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펙션할 때 안전시설·상하수도 반드시 체크

인스펙션 필수사항 6가지
스모크 알람·안전유리 설치 여부
전기·가스 시스템 작동도 점검

주택을 구입할 때 바이어가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해당 주택의 인스펙션을 하는 것이다. 물론 바이어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인스펙터를 고용해 하게 되는데, 이유는 해당 주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요즘은 주택 구입 시 '있는 그대로의 상태(as is)'로 사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인스펙션을 안 할 수 없다.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주택 구입을 취소하거나 가격 협상을 다시 해야 하고, 조그만 문제라도 미리 알아야 더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셀러의 입장에서는 인스펙션을 무사히 거쳐야 주택을 파는 데 문제가 없다. 이런 측면에서 인스펙터가 주로 체크하는 주요 사항들을 안다면 주택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 뱅크레이트는 최근 인스펙터가 주택 점검시 반드시 체크하는 6가지를 분석했다.

▶기본 안전 체크리스트



주택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전시설들이 있다. 이러한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주택 매매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인스펙터들은 가장 먼저 안전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고 작동하는지 체크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모크 알람이다. 스모크 알람이 규정에 맞게 설치돼 있고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피게 된다. 또한 안전유리 설치 여부도 점검한다. 계단 근처나 욕조 문 등은 안전규격에 맞는 유리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구역의 유리가 안전규격에 맞지 않으면 파손 시 인체에 큰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계단도 규격에 맞는지 체크사항이다. 계단 경사가 너무 가파르거나 너무 좁거나 옆에 손잡이가 없다면 이용자가 다칠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홈통

지붕에 설치되는 홈통도 체크사항이다. 홈통은 지붕 빗물을 받아서 배출시키는 반원형 통이나 관이다. 홈통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으면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집안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다.

▶전기 시스템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전기 및 상하수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전기 시스템이 고장나 있거나 규격에 맞게 설치돼 있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이나 컴퓨터, 에어컨 등을 사용할 수 없다.

▶지붕

미국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진 집이다. 지붕에 문제가 있어 빗물이 새면 빗물은 벽을 따라 흐르게 되고,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곰팡이는 폐렴이나 천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지붕은 인스펙터가 반드시 살펴보는 부분이다.

▶워터히터 및 가스 시스템

남가주는 아무리 더워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이 때문에 에어컨 없는 집들이 많다. 반면, 히터가 없는 집은 거의 없다. 히터는 대부분 가스로 작동된다. 따라서 가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는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가스로 작동되는 것에는 워터히터도 있다. 워터히터가 작동하지 않으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인스펙터는 가스 시스템을 체크하면서 워터히터도 함께 체크하게 된다.

▶상하수도 시스템

먹고 배설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상하수도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시스템은 가정에 물을 공급하고 오물을 내보내는 주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설비다. 따라서 셀러도 주택을 팔기 위해서는 상하수도가 원활히 작동해야만 한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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