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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공습에 이방카가 영향 미쳐"

트럼프 차남 인터뷰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자신의 누이인 이방카(사진)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에릭은 1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시리아 공군비행장에 미사일 폭격을 한 것을 언급하며 "나는 이방카가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아버지는 이런 순간에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아이의 엄마인 이방카는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숨진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슴이 찢어지고 분노가 치민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고집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시리아를 공격한 데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인해 숨지거나 다친 어린이들의 참혹한 사진 2장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은 또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같은 편이 아니라는 증거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우리의 선을 넘는다면 트럼프 대통령 보다 더 강하게 나갈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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