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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단독 선두…한인 선수들 대거 선두권

LPGA 롯데챔피언십 2R

장수연이 LPGA '롯데 챔피언십'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장수연(23ㆍ사진)은 14일 하와이주 오아후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 장수연은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씩을 잡았다.

장수연은 지난 2016년 롯데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했다. 당시는 소속사 롯데의 초청 선수로 나섰다. 올해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수연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장수연은 전날 2라운드에서 후반 7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개 홀을 남기고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고, 장수연은 이날 오전 일찍 잔여 경기에 나서 후반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수연은 2라운드를 끝낸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샷이 견고하진 못 했지만 퍼특정말 잘 돼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몇 번 위기도 있었지만 운도 따랐다. 어제 두 개 홀을 끝내지 못 했지만 어제와 같은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아리아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미향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알레나 샤프(캐나다), 베키 모건(웨일즈)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유소연은 올 시즌 각각 1승씩을 거둔 박인비, 양희영과 7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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