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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LA폭동 25주년

독자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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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간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살기 위해서이다.

오는 29일로 LA폭동이 발생한 지 어느덧 25년이나 지났다. 25년이 흘렀지만 인종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폭동은 단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일이다. 다시는 폭동이라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나도 LA폭동 때 폭도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그리고 응사했다. 당시 총격을 받고 응사하는 장면은 지나가던 ABC방송의 카메라에 잡혀서 전국으로 방송되었다. 이 장면은 '한인타운 총격전'으로 잘 알려졌고 이 때문에 그동안 주류 언론사들과 인터뷰도 많이 했다.



폭동 발생 25주년을 앞두고 오는 23일 오후 9시 히스토리(History) 채널이 다큐멘터리 'LA 버닝(LA Burning)'을 방송한다. LA폭동 25주년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1(Entertainment 1) 채널과 히스토리 채널이 공동 제작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존 싱글턴이 감독을 맡았다.

나도 'LA 버닝'에 등장해 25년 전 한인타운에서 벌어졌던 참혹했던 상황을 설명한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LA폭동이 무엇을 계기로 발생했으며 어떻게 진행됐는지 그날의 사실과 진실이 상세하고 생생하게 담겨있다.

25년이 지난 지금, 피해자였던 한인들은 LA폭동의 비극을 잊은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거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데이비드 주·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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