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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값 지불 최고는 플로리다

메디케어 비용 분석

뉴욕·가주는 760~790달러
재입원률 DC가 가장 높아
당국 "보건 수준은 평준화
물가, 투약 빈도 따른 차이"
전문가들 "지역차 클 경우
원인 분석 필요할 수도"


하와이는 6608달러, 미시시피는 1만700달러, 캘리포니아는 9492달러...

국내 각주에서 2015년 현재 수혜자당 메디케어 평균 비용이다.

연방메디컬서비스국(CMS)이 11일 발표한 ‘전국 메디케어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인 보건 상태는 고른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각 주별로 쓰는 비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용이 다른 것은 각 주별로 물가와 병원비용, 약값이 다르게 정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CMS는 판단했다.



하지만 수혜자 입장에서는 그 비용이 높은 즉, 더 여유로운 주들을 은퇴지역으로 눈여겨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끈다. 주별 비용과 서비스 차이, 관련 이슈들을 점검해본다.

메디케어 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주목되는 비용이 '처방약 값'이다. 지역내 시니어들의 건강 상태와 서비스 이용률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미국인 시니어들이라고 단정하고 접근할 경우 주별로 약값 지불의 차이는 분명했다.

CMS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메디케어 파트 B를 통해 지불하는 연간 개인별 약값 평균은 플로리다가 978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퇴지인데다 관련 서비스가 잘 돼있어 시니어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플로리다 이외에 800~900달러대를 기록한 주들은 뉴저지(815달러), 메인(831달러), 네브래스카(897달러), 콜로라도(815달러), 텍사스(830달러), 애리조나(876달러), 유타(838달러) 등 이었다. 한인들이 집중거주하는 캘리포니아는 793달러, 뉴욕은 761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비용이 낮았던 곳으로는 켄터키(482달러), 사우스다코타(497달러), 아이다호(528달러), 웨스트버지니아(452달러) 등이 꼽혔다.

파트 B의 이용이 가장 높았던 곳은 테네시로 수혜자 이용률이 60%로 나타났으며 반면 메인은 33%로 최저를 기록했다. 일면 약의 도움없이 생활하는 시니어들이 가장 많은 곳이 메인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의 지역적인 차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관련 정부 행정 책임자들의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앨랜 가버 의학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차이는 대부분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반면 이런 차이가 병원 서비스의 품질에서 비롯된 것인지 지역적 특수성, 예방의학의 수준 탓인지는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CMS측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결과 즉, 전반적인 시니어들의 보건 상태가 평준화됐다고 보면 이런 차이는 지역적인 물가와 의료 수가에 따른 단순한 차이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힌편 통계 자료에서는 의료의 질 면에서 주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당국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와 파트 A, B만을 가입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15년 '30일 이내 병원 재입원률'에서는 워싱턴 D.C.가 21%를 기록해 1위에 올랐으며 플로리다가 19%로 뒤를 이었다. 병원 재입원률은 보건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수치로 이용되는데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초기 단계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플로리다 이외에도 뉴욕(19%), 웨스트버지니아, 미시건, 켄터키(18%)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서부지역에서도 캘리포니아와 네바다가 각각 18%를 기록해 치료 서비스의 품질 정도를 수치로 확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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