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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알리러 왔습니다"

이원영 기자
이원영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04/17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7/04/16 12:17

사드저지 방미단 이끈 이삼열 대표

2017민주평화포럼 이삼열(사진) 상임대표(전 유네스코 코리아 회장)가 사드문제에 대한 한국 시민단체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하고 LA를 찾았다.

-시민단체 방미단을 결성한 목적은.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대표들과 촛불집회 주최 단체들이 참여한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이뤄진 '사드저지를 위한 한국대표단'을 결성해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사드는 결정과 운영, 모든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없다'는 것이다. 한반도에 새로운 냉전체제가 구축이 되는 일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차대한 일인데 국회의 동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 한국의 정치권은 대선 때문에 경황이 없고 대선후보들도 사드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못내고 있다. 그래서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미국에 직접 전하기 위해 왔다."

-방미 활동은.

"워싱턴 동아시아정책 실무관계자들, 유엔 정치국 아시아태평양 담당 등을 만나서 한반도 문제를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유엔처치센터(CCUN)에서 NGO들과 유엔본부에 속한 종교기관 로비스트들을 만나서 사드문제, 한반도 안보평화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며 지지를 얻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을 쏜다면 일본이나 괌을 겨냥해 쏠 것인데 그걸 성주에서 쏴서 맞춘다면 핵무기가 한반도에 떨어진다. 남한테 쏜 핵폭탄을 우리가 뒤집어쓰는 결과가 된다"고 강조했다.

-통일운동을 오래 해왔다.

"그간 한국이 절차적인 민주주의를 갖추는 데는 빠르게 발전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민주주의가 왜 이렇게 더디게 이루어졌나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분단'에서 온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남북한 공포정치나 독재는 분단때문에 가능했다. 분단 해소를 위해, 남북의 화해와 공존, 전쟁반대에 한목소리를 내야한다."

-평화운동에 나선 계기는.

"독일에서 13년간 체류하며 80년도에 유럽에서 일어난 반핵 평화운동에 큰 감명을 받았다.

79년 80년에 미국이 나토를 통해 독일에 570여 기의 핵무기를 추가 배치하려 하자, 네덜란드와 독일 교회에서 저항이 시작되었다. 핵무기가 배치되면 동.서유럽이 다 죽는다, 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독일 본에 100만 명이 시위했고 정치권이 움직였다. 서독과 프랑스가 반대 물결에 동참했고 결국 나토가 손을 들었다. 미국의 전략핵무기가 감축되자 소련의 페레이스토이카(개혁개방)가 가능했고 결국 소련이 무너지고 베를린 장벽도 무너지게 됐다."

-평화운동과 통일은.

"동서독 통일이 결국 유럽의 반핵평화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에 우리가 주목해야한다.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을 동참시키는 반핵평화운동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한편 대표단은 유엔에 사드유엔특사를 요청했으며, 대표단엔 이삼열 대표를 포함, 민주평화포럼 공동대표 안재웅 목사(전 YMCA 전국연맹 이사장, NCCK 통일위원장), 고문 안충석 신부(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공동대표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구찬회 평화어머니회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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