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불법 미용·성형 무방비 노출

무면허 주입·레이저 시술 횡행
안면 마비·두통 등 부작용 많아

한인들이 불법 성형 및 무자격 미용 시술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최근 불법 미용 한방 시술인 '매선(한방 실리프팅)'이 암암리에 횡행 <본지 3월24일자 a-1면> 하는가 하면 가짜 보톡스 주입, 무자격 레이저 시술, 무면허 한방 침술 등 각종 불법 행위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스킨케어 업소는 면허가 없음에도 피부관리사나 레이저 기기만을 두고 시술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불법 시술은 특정 장소가 아닌 주로 가정집 방문 시술 등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단속도 어렵다.

LA지역 성형외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달 평균 10여 명 이상이 불법 미용 및 한방 시술 등으로 인한 부작용 및 피해로 병원을 찾고 있다. LA인근 지역에 한인 성형외과만도 20여 곳에 이르기 때문에 매달 수백 명이 불법 성형 피해로 병원을 찾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 안면 마비, 두통, 피부 질환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케네스 김 성형외과 전문의는 "수술을 할때는 피부 조직이나 세포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어떤 물질을 삽입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시술은 누구나 할 수 있어도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전문의 아닌가. 그래서 불법 시술이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톡스나 필러 주입, 레이저 시술 등도 엄연히 의료행위에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시술도 유효한 면허가 있는 의사나 의사 감독하에 정식 간호사만이 시행할 수 있다. 한 성형외과 한 관계자는 "전문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술시 환자의 병력, 복용약, 앨러지 여부까지 확인하는데 불법시술은 이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