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 ‘한국문화의 밤’ 성황

코스카·카사 학생회 공동주최
세월호 3주기 애도 겸해

UC샌디에이고(UCSD)의 두 한인 학생회가 주최한 ‘한국문화의 밤’(KCN) 행사가 지난 16일 이 대학 프라이스 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행사는 코스카(Ko.SCA)와 카사(KASA)라는 대학내 한인학생회 두 단체가 힘을 모아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인커뮤니티와도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미 대학내 인기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은 KCN 은 올해는 특히 세월호 3주기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며’를 부제로 달았는데 이날 모인 400여명의 관객들은 추모식을 통해 행사의 뜻을 새겼다. 또 다양한 학생그룹들의 K팝 공연과 SD풍물학교의 풍물놀이를 관람하고 준비된 전통떡을 맛보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코스카의 정태호 홍보부장은 “그동안 해왔던 KCN과 차별되게 올해는 일부러 초대가수를 섭외하지 않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자랑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꾸민 것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소였다”며 “무엇보다 궁극적인 행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한국과 문화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높일 수 있었던 기회로 마무리돼 뿌듯하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