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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갖춘 인재로 성장해 가겠다”
높은 경쟁률 뚫고 해사 합격

밀피타스고교 리차드 성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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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4/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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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피타스고교에 재학중인 리차드 성(한국명 성정모·사진)군이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로부터 동시에 입학허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도 지원해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성 군은 육사 합격여부와 관계없이 해사 진학을 결정한 상태다.

해사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5대 사관학교 중 경쟁률이 가장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졸업 후 비행장교, 해병대, 핵잠수함 근무, 네이비씰 등 선택할 수 진로가 사관학교 중 가장 다양하기 때문이다. 미군의 경우 항공모함에 배치된 전투기 등 해군에 배치된 항공기가 공군보다도 많다. 지난해에는 1만7000여 명이 지원해 1355명만이 합격했다. 합격률도 8% 수준이다.

해사 입학을 위해서는 연방 의원으로부터 추천서도 받아야 돼 평소 학업성적이나 봉사활동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성 군은 재학중인 밀피타스고교에서 3년간 한미학생회 회장을 역임했고, 직지홍보대사는 물론 육상, 크로스 컨트리, 축구 등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성 군은 이런 노력이 바탕이 돼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으로부터 추천장을 받을 수 있었다.

성 군은 “대한민국 육군헌벙이었던 할아버지와 셰리프국에 재직중인 아버지를 본받아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했는데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성 군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을 역임했던 성안평씨의 손자이자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 릭 성 부국장의 큰아들이다.

리차드 성 군은 “가족 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해사에 진학 할 수 있게 된 만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한인사회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성 군은 오는 6월 29일 해사에 입학해 여름훈련을 시작한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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