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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빌댐 위기 부실관리가 원인”

버트 카운티 감독관 조사 결과

수위 조절 방치 ‘결정적 실수’

지난 2월 가주를 강타한 폭우에 붕괴위기가지 몰렸던 오로빌 댐이 관리부실로 위기를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로빌 댐 붕괴를 조사한 버트 카운티의 빌 코널리 감독관이 최근 A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것.

빌 코널리 감독관은 “오로빌 댐 관리자들이 저수지 수위를 사상 초유의 높이까지 방치했다”며 “이것이 결정적 실수”라고 설명했다.

AP는 이에 앞서 오로빌 댐 관리자들이 빠르게 물이 불어나 만수에 가까워지고 있는 댐에서 방대한 양의 물을 방출할 때에는 신고해야하는 규칙을 회피하고 군 공병부대로부터 이례적인 면제를 얻어낸 사실을 보도했었다.



지난 2월에 일어난 댐 붕괴 위기로 결국 관리자들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배출 수로를 사용해야 했고, 여기서 넘쳐난 물로 수로 벽이 붕괴하면서 20만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코널리 감독관은 그 보조 수로는 원래 홍수 조절용 배출로로 설계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애초에 관리자들이 “댐 수위가 넘칠 지경이 될 때까지 방치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댐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국내 최대 댐의 붕괴위기를 계기로 전국의 댐안전관리를 재검토하는 청문회를 열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방하원 의원들은 의회 내 행정감사국에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의 증가에 대비해 전국 노후 댐들을 점검할 것을 제의한 것이다.

의원들은 지난 2월 북가주에 위치한 최대규모의 오로빌 댐에서 물이 새고 있는데도 댐관리당국이 며칠 동안이나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다고 설명하며 물의 방류를 지체시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추가 발생 방치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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