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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날 공동 6위

선두에 2타차…강성훈은 공동 19위

노승열(26.사진)이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20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 골프 코스(파 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노승열은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브룩스 코엡카(미국) 등 2타 뒤진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1번 홀(파4)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1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1m 거리에 붙이며 1타를 줄여 전반에만 3언더파를 적었다.



후반에도 노승열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위기와 기회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파행진을 이어가며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감했다.

'셸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는 등 최근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고 있는 강성훈(31)은 3언더파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김시우(22)는 2언더파 공동 33위, 김민휘(25)와 최경주(47)는 1언더파 공동 55위에 위치했다. 안병훈(26)은 1오버파 공동 9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세계 톱랭커가 대거 불참하면서 한 동안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던 선수들로서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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