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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낮아도 '청년실업'은 심각

센서스국 2015년 자료 분석
부모 집 거주 220만명
4명 중 1명 직업 없어
결혼한 비율도 낮아져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청년백수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은 2015 센서스 자료를 분석해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부모 집에 거주하는 25세에서 34세 사이 밀레니얼은 220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4분의1은 학교도 다니지 않고 일도 없는 청년백수라고 밝혔다. 더욱이 부모 집에 거주하는 밀레니얼에는 학교 기숙사에 있는 학생도 포함돼 이들을 제외하면 청년백수 비율은 훨씬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부모 집에 거주하는 25~34세 사이 밀레니얼을 학력별로 구분하면 고졸 이하가 65%를 차지했으며, 직업학교 혹은 커뮤니티칼리지 졸업이 23%, 대졸 이상이 12%로 역시 학력이 낮을 수록 부모와 함께 살고 실업 비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종별로는 백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25~34세 밀레니얼 중 51%가 백인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흑인 21%, 히스패닉 19%, 아시안은 4%, 기타 인종 5% 비율이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독립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밀레니얼 중 여성의 비율은 42.5%였지만 남성은 57.5%로 집계됐다.



밀레니얼들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좀처럼 독립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1년 전에 부모와 함께 거주하던 밀레니얼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부모 집에 살고 있었다"며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밀레니얼 비율이 절반을 넘는 주가 불과 10년 전인 2005년 만 해도 35개 주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6개 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의 결혼율이 3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5년 18~34세 연령대 중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다는 비율은 32%를 차지했지만 2015년에는 20%로 12%포인트나 하락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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