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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행복 습관…'좋은소식' 서로 나누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을 게 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특히 은퇴 후 상당수 시니어들은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것 같은 허무함에 건강.경제적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듯 행복은 외부환경이 변한다고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행복하기로 결심할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생활 속 행복 습관을 알아봤다.

▶자연 속 산책하기=최근 '건강과 의학' 저널 발표에 따르면 자연 속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및 혈압이 떨어지면서 행복도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하기=하버드대학 비즈니스 스쿨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금액과 상관없이 누군가를 돕는데 자발적으로 돈을 쓰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부가 강요나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일 땐 행복을 느낄 수 없다고 조사팀은 밝혔다.

▶좋은 소식 공유하기='개인&사회심리학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좋은 소식을 공유하면 전하는 이나 듣는 이 모두 행복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면 양측 모두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면서 행복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거울보고 웃기=최근 '심리과학저널'에 따르면 거울 속 자신을 보고 웃기만 해도 스트레스 수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웃는 모습을 보면 뇌가 행복하다고 착각해 즉각적으로 행복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파랑새는 옆에 있다'는 오랜 명제는 삶에 대한 단순한 위로가 아닌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주리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이들이 재산유무 사회적 성취여부와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신에게 없는 재산이나 상황으로 인해 우울해하기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어 감사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요거트 먹기=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80%는 장(腸)에서 생성된다. 즉 장내 좋은 박테리아가 많아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는데 최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제2게놈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인체공생미생물)과 인간의 마인드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장내 좋은 박테리아를 보유하기위해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요거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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