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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피난처도시 놓고 트럼프와 정면대결 선언

[LA중앙일보] 발행 2017/04/2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04/23 18:08

베세라 검찰총장 "맞설 준비돼"
트럼프 "협조 안하면 지원없다"
LA 갱단 '18가 갱' 60% 불체자

캘리포니아가 '피난처도시(불체자 보호도시)' 제도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정면충돌을 택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23일 "캘리포니아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피난처도시'에 대한 위협에 맞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베세라는 ABC 방송의 일요 시사 프로인 '디스 위크'에 출연해 오는 6월30일까지 연방 정부의 불법체류자 정보제공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이같이 밝히면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세라 총장은 "연방 정부는 수정헌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정부는 피난처도시로 알려진 9개 지방정부에 강력한 경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연방법무부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시카고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밀워키 뉴욕 일리노이주의 쿡카운티 등에 이민단속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오는 6월30일까지 이민단속에 협조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연방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부터 피난처도시가 범죄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피난처도시 제도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트럼프는 피난처도시가 중남미 갱단을 잉태.확산하는 '어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그는 "오바마 정부의 나약한 불체자 정책이 나쁜 'MS-13' 갱단이 미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오바마 정부의 이민정책 실패를 꼬집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도 "중남미 갱단과의 전쟁이 피난처도시들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연방수사국(FBI) 폭력조직정보센터(NGIC)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MS-13 조직원 수는 미국 내 1만 명 이상"이라며 "피난처도시들이 MS-13과 같은 폭력집단의 확산을 방조하고 무고한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에 LA 최악의 갱단으로 불렸던 '18가 갱(18th Street gang)' 멤버의 60%(2만여 명)가 불체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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