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빌리지 대형 화재로 일가족 참변
2층짜리 개인 주택서 3급 화재
어린이 셋 포함 가족 5명 사망
23일 뉴욕시소방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퀸즈빌리지 208스트리트에 있는 2층짜리 개인 주택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곧 이웃집으로 번지며 3급 화재로 커졌고 주택을 전소시킨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2세 아이를 포함한 어린이 3명과 21세 남성 등 가족 5명이 숨졌다.
또 다른 46세 남성은 창문을 통해 탈출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2015년 7명의 사망자를 낸 브루클린 미드우드 화재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니그로 소방국장은 "지난주 소방관 한 명이 화재 진화 도중 목숨을 잃은데 이어 또 인명 피해를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지역 커뮤니티 전체의 슬픔"이라고 애도했다.
소방국은 현재 직접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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