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발달장애인 홀로서기 주정부가 지원”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 주택지원 세미나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주택 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22일 워싱턴뉴스타빌딩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버지니아주 장애인주택지원서비스국(VAHSS) 지니 커민스 선임담당관이 강사로 나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한인 부모 50여명들에게 주정부가 제공하는 주택지원 혜택 신청기준과 방법 및 재정보조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커민스 담당관은 “발달장애자로 웨이버 서비스를 수령하는 18세 이상 성인들을 위한 주택 지원 서비스가 2년전부터 시작됐다”면서 “대상자들 중에서 트레이닝 센터 거주자나 홈리스 위험군에 포함된 장애인들에 대한 선별작업이 거의 끝나고, 이제 가족과 거주하는 장애인들 중에서 주택 지원이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주택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발달장애 자녀들이 독립해 살 때 생활을 돕는 각종 ‘서포팅 시스템’이 마련됐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당사자인 발달장애인들이 부모를 떠나 혼자 생활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커민스 담당관은 말했다.



세미나의 진행과 통역을 맡은 김영옥 회장은 “처음 마련한 주택 지원 세미나의 호응이 커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워싱턴 지역에는 1000여 한인 가족이 지체 발달 장애를 겪는 자녀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부모들이 보다 다양한 복지 혜택 정보를 얻어 성인이 된 장애인 자녀들을 최대한 사회에 적응시키도록 훈련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같은 서비스 프로그램은 연방 법무부와 버지니아의 2012년 합의안에 따라 마련됐다. 당시까지 버지니아 주정부는 5개의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며 보살핌이 필요한 발달 장애인들을 공동 거주시키며 관리했는데, 이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지속돼 연방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하기에 이른다. 이후 버지니아 주 정부는 발달장애를 가진 모든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주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연방 법무부와 체결했다.


박세용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