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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70여 명 확보해 소송전 시작”

볼티모어시 리커스토어 대책위 ‘팝조’
일대일 접촉…투명성 강화

볼티모어시 조닝법 적용 한인 리커스토어 상인들로 구성한 대책위원회, 이른바 ‘팝조’(PABZO, 회장 박문현)가 조직 정비 이후 첫 모임을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팝조는 23일 컬럼비아에 있는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 한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KAGRO) 도민고 김 회장은 임시 대책위원회 활동과 이후 대책위를 ‘팝조’로 전환한 과정, 조닝법 적용 가게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돌아다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25개 업소가 ‘팝조’와 더불어 소송전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 의향서 작성 전까지 대상 업소들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 70여 개 이상의 업소를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해당 한인 업소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 업소들도 팝조의 소송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함께 참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박문현 회장은 “소송은 장기전이 불가피하다”며 “치밀하게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매주 대책 모임을 열고 있는 팝조는 다음번 설명회 장소에는 조닝법 위헌 소송을 담당할 전문 변호사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간은 추후 공지하지만, 장소는 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 내 캐그로 사무실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문현 회장은 “이번 싸움은 어떤 변호사를 선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싸움 초기부터 단순히 피해 보상을 노리거나 극히 일부 가게만을 구제하는 방법으로는 절대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한인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KAGRO는 웹사이트를 확대 개편, 앞으로 모든 정보와 알림,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문의: 240-460-0612(박문현 회장)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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