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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첫날 314명 투표

한인들, 소중한 참정권 행사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 이행”

한국 19대 대선 재외선거 첫날인 25일 애틀랜타에서는 314명이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를 찾은 김무환(78)씨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 해야하는 권리”라며 “50년전 유학생으로 미국에 건너와 열심히 살던 중에 대한민국 정부에서 나의 국적을 없애 버렸다. 하지만 65세 이후 한국을 방문해 국적회복을 했다. 그래서 지난해 총선에 이어 두번째 투표권을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조지아텍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허익수(36)씨도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I-85 다리 붕괴 이후 한인타운 쪽으로 건너오기가 쉽지 않지만 5년에 한번있는 선거를 놓치면 국민의 권리를 놓치는 것 같아서 투표를 하기위해 방문했다”며 “최근 연구원 지인들로부터 인도는 국외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는 국외에서도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황순기 재외선거관은 “지난해 열린 총선 재외선거 첫날에는 81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는데 반해 이번 대선 대외선거 첫날에 314명이 투표했다”며 “또 놀라운 것은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아 투표를 못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이미 다른 지역들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재외투표소는 4월 30일까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운영된다. 유권자는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 이름, 생년월일이 명시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서 투표하면 된다. 신분증은 대한민국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했거나 미국 정부가 발급한 것이어야 한다.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반드시 국적 확인에 필요한 서류 원본(영주권 카드 또는 비자)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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