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번호판 리더기’ 소기 성과

유괴 차량 검거 등 범죄율 최대 45% 감소

애틀랜타 경찰(APD)이 도입한 번호판 자동 리더기가 범죄 차량 추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어린이 4명이 탄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각 도로순찰대와 헬기를 출동시켜 추적에 나서는 한편 앰버 경보를 발동했다.
이와 동시에 교통센터에서는 번호판 자동 리더기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로 용의 차량을 추적한 결과 도주중인 차량의 소재를 파악했다.
경찰은 포위망을 좁힌 끝에 도주 차량을 쫓아가 용의자를 검거하고 아이들을 모두 구출, 안전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신기술이 접목된 차량으로 신속하게 범죄에 대응해 성과를 올린 사례”라고 말했다.
APD는 1만대의 경찰차에 번호판 리더기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8200대 이상에 리더기를 부착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9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번호판 자동 리더기를 도입한 뒤 지역별로 25~45%의 범죄율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허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