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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국, 뉴브런스윅 급습 10여 명 구금

차량 세우고 집에 쳐들어가고…
이민자권익단체들 인권 침해 비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브런스윅을 급습해 10여 명을 구금했다.

온라인매체 패치닷컴에 따르면 ICE 관계자들은 최근 오전 중 도시를 돌며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했다. 그들은 한 형제가 타고 있던 차량을 길가에 세워 지문 검색을 한 뒤 형제 중 노동허가서가 있던 남성은 보내 줬지만, 서류가 없는 다른 한 남성은 구금했다.

또 일일 노동자들이 타고 있던 벤 차량도 길 중간에 멈춰 세워 검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은 “차가 갑자기 멈춰서고 ICE 관계자들이 지문 검색을 시작하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그들은 나와 같이 일하던 사람에게 수갑을 채워 데려갔으며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ICE는 아이가 있는 집을 급습해 조사를 하기도 했다. 급습 당한 집에 있던 한 여성은 “ICE 관계자들이 갑자기 들어와 모든 방을 다 체크했다”며 “그들은 5명의 아이들이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에도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너무 무섭고 슬펐다”라며 “아이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며 집의 다른 사람 하나가 잡혀가는 것을 보고 굉장히 슬퍼했다”고 밝혔다.



히스패닉 권익단체 라조스 아메리카 유니다(LAZOS America Unida)의 테레사 비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뉴브런스윅 이민자 급습이 잦아졌다”며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중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ICE는 이번 급습에 수색·체포 영장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ICE가 자신들의 일을 이행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인권을 존중하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매체 마이센트럴저지닷컴에 따르면 ICE 뉴왁 오피스 대변인은 구금 및 체포가 이뤄진 것에 대해 인정했으나 “우리가 한 조치는 행정부에 관련된 것이며 이에 관한 정보는 국토안보부(DHS) 개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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