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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피우면서 예배를?…마리화나국제교회 논란

"영적 활동에 영감 줄 것"
200명 몰릴 정도로 인기

예배 때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교회가 문을 열어 논란이다.

지난 20일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에 '마리화나국제교회(The International Church of Cannabis)'가 처음으로 문을 열고 예배를 시작했다. 이미 200여명이 참석할 만큼 인기는 높다.

이 교회는 지역 주민들이 마리화나를 통해 일상의 긴장을 풀고 깊은 명상을 통한 영적 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설립 취지다.

이 교회 설립자 리 몰로이씨는 "이 교회는 지역사회에 진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우리는 마리화나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게 목적이며 이를 통해 영적인 생활의 기쁨을 극대화하고 자원봉사자도 양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 내부는 스페인의 예술가인 오쿠다 산 미겔 LA의 케니 샤프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화려한 색깔의 벽화들과 문양 등으로 독특하게 꾸며진 게 특징이다.

리 몰로이씨는 "마리화나를 통한 명상과 예배를 통해 그 안에서 '나'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교회 내부의 예술적 작품들도 그러한 영적 활동에 많은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높다.

현재 콜로라도주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지만 규정상 공공장소에서는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교회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행위에 대한 반발과 교계 내에서도 "교회를 욕보이는 행위"라며 반대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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