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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서명 저력으로 IHO 동해병기 이루자”

미주 한인의 목소리 등 한인단체들
백악관 청원운동 성공, 관심 촉구

대한민국 외교부가 모나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민관합동대표단을 파견해 ‘동해(East Sea)’ 표기를 위한 외교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미주 한인의 목소리 등 한인 단체들이 추진한 관련 백악관 청원운동 10만명 서명에 성공했다.

이들 한인단체들은 25일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버지니아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포들의 성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불가능할 것만 같았지만 30일만에 10만8240명의 서명을 이뤄냈다”면서 “백악관에 IHO 동해병기 문제에 관한 한인들의 관심과 염원을 강력히 보인 만큼, 백악관도 동해병기에 관한 정책을 바꿔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북한과 일본을 제외한 85개국 IHO 대표에 동해병기의 당위성과 한인들의 입장을 설명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면서 “지난 5년전 회의에서도 ‘동해병기’ 안건이 부결되지 않고 유보되는 소기의 성과를 이뤘던 점에 비춰볼 때, 이번 회의에서 동해병기가 통과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한인회 우태창 회장은 “2014년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 성과를 발판으로 국제수로기구 회의에서 동해 병기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여성재단 은영재 회장은 “유럽, 호주 등 전세계 월드킴와 회원들이 백악관 서명에 동참했다”며 “세계 한인들의 관심과 열정이 이번 회의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김 회장은 한미일 공조를 이유로 동해병기 운동에 소극적인 한인사회 분위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삼국의 참다운 공조가 이뤄지려면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지도에 나오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며 “(한인사회로부터의) 협조도 적고 예산도 거의 없었지만 10만 서명을 이룬만큼, 동포사회도 앞으로 동해병기 운동에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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