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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업소들도 '마더스데이' 준비 한창

건강용품·스킨케어 등 다양한 프로모션
"미리미리 준비해야 좋은 제품 싸게 구입"
'독특한 아이디어'로 특별한 선물 준비도

내달 14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한인업소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곳은 스킨케어, 성형, 영양제 업계다. 이미 성형과 스킨케어는 3월 말부터 본격적인 광고전을 시작해 약 6~8개 업체가 '마더스데이' 스페셜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건강제품도 영양제와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제품들이 전면 배치됐다.

LA한인타운 올림픽가의 한 업소 업주는 "아무래도 60대 중후반 이후 연령대는 마사지, 혈액순환 등과 관련된 약품과 건강용품이 가장 환영을 받는다"며 "다만 좋은 선물이 되려면 가격 뿐만 아니라 워런티나 서비스도 적절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제품은 세일폭을 20~40%로 유지하고 추가 선물을 제공하는 업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각 업소들은 재고분이나 따로 한국에서 주문한 선물용 제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여행 상품도 많이 팔리는 때가 5월이다. 꼭 마더스데이를 위한 제품은 아니더라도 가족이 같이 갈 수 있는 서부여행, 쿠바,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상품이 주목을 받는다. 개별적인 여행도 좋지만 엄마들이 부담을 덜 갖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올해는 경기 호전 심리 덕에 선뜻 쇼핑에 나서지 못했던 보석류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고베펄이 일찍 쇼핑에 나선 고객들에게 700달러 상당의 보석을 선물할 계획이며, K&K주얼리도 5월을 에메랄드의 달로 정하고 고객 맞이 준비를 마친 상태다.

모든 선물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꽃이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의 가격대는 50~300달러까지 다양하다. 일부 꽃 배달 서비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바쁜 것은 업소 뿐만이 아니다. '쇼핑 마라톤'에 나서는 소비자들도 부모님이나 아내에게 딱 어울리는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주요 업소 매니저들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4월 마지막 주말이나 5월 첫주 초반에 선물 종류를 확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실속이 있다는 조언이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이동민(40)씨는 "아이들이 어려 아내와 어머니 모두에게 선물이 필요한데 지난해 좀 늦게 준비하다가 낭패를 봤다"며 "올해는 이번 주말에 모든 쇼핑을 완료하고 예약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칫 특선 제품의 양이 동나거나 가고자 했던 식당의 예약이 넘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젊은층은 전통적인 선물을 탈피해 '독특한' 것을 찾기도 한다.

에스터 양(27)씨는 "전화기나 카메라에 잠자고 있는 가족들의 사진과 편지들을 모아 가족 포토앨범을 동생과 만들고 있는데 돈은 크게 들지 않지만 며칠밤을 세워야 했다"며 "4~5부를 만들어 가족 저녁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깜짝 선물로 내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어머니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 음식을 잘 조화시켜 특별한 '추억의 저녁'을 만들거나, 성형, 크루즈 여행, 한국 여행 등 평소에 자신이 직접 나서기는 어렵고 누군가 '동기부여'를 해줄 필요가 있는 것들도 좋은 선물로 꼽혔다.

한인타운 업계는 5월 초를 기점으로 마더스데이를 지나 졸업식 시즌, 파더스데이, 여름 휴가로 이어지면서 '장기 세일' 경쟁에 나서게 된다.


엄마들이 원하는 선물은…꽃, 외식 다음엔 선물카드

리테일미낫(RetailMeNot)이 여론조사에서 물었더니 가장 많은 수의 어머니들(48%)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꽃'이었다. 외식이 4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선물 카드(41%)가 올랐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알지만, 물건을 고르기 애매할 때 유용하다. 28%의 어머니들은 '보석류'를 선택했다. 또한 27%의 어머니 응답자들은 뷰티와 관련된 서비스(스파 또는 스킨케어)나 용품을 받고 싶어했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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