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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고가 선로서 '납 페인트' 가루 떨어져

푸드카트·행인 납중독 우려

7번 열차 고가 선로에서 떨어지는 페인트 가루에서 납성분이 검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니얼 드롬(민주·25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노후한 7번 전철 선로는 지난 30여 년간 단 한 차례도 새 페인트 작업이 실시되지 않았다”며 “고가 선로에서 떨어지는 페인트 가루로 인해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이 납중독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페인트공노조 'DC9 인터내셔널'이 주민 요청에 따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선로에서 떨어지는 페인트 가루 샘플에서 22만4000ppm 의 납성분이 검출됐다. 연방 허용치의 4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납성분이 검출된 페인트 가루는 7번 전철의 52스트리트역에서 정션불러바드역 사이 구간에 집중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본 로맥스 페인트공 노조 디렉터는 “7번 전철 고가 선로가 지나가는 구간 아래에는 푸드카트나 식당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음식에 납성분이 들어가는 건 물론 공기 중에도 납가루가 돌아다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몬테피오레병원의 모리 마르코비츠 납중독 치료 및 예방국장은 “고가 선로는 7번 전철 뿐 아니라 다른 노선에도 있다. 다른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들도 이 같은 납성분 페인트 가루로 인한 납중독 위험에 놓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30여 년간 새 페인트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MTA 대변인은 “페인트 보수 공사는 비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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