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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주방'…걸리버가 돼 볼까

4만 갤런 커피주전자, 23피트 도넛
영화에도 등장하는 길거리 명소들

미국은 땅이 넓으니 여기저기 볼 것도 많다. 낮선 곳에서 만나는 희한한 볼거리들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어떤 것은 작고, 어떤 것은 엄청나게 크다. 그 중에서도 음식을 소재로 한 볼거리들을 찾아본다. 이미 그 지역에서는 이미 인기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종종 영화에도 등장한다. 거인국에서나 볼 법한 볼거리를 끼니별로 정리했다.

◆아침

일단 4만 갤런, 컵으로 환산하면 64만 컵 용량의 거대한 스웨덴 전통 커피 주전자에 커피를 끓인다. 아이오와 주 스탠턴의 125피트 높이의 이 커피 주전자는 폴거스(Folgers) 커피의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1970년 그 회사의 워터 타워를 스웨덴 스타일로 색칠한 것.

커피가 준비됐으면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지름 23피트(7미터) 크기의 도넛(Randy's Donuts)을 준비하자. 1953년에 지어진 이 도넛 가게의 지붕에 올려진 이 초대형 도넛은 '크로커다일 던디' '아이언맨 2' '2012' 등 유명 영화에도 등장했다.



커피가 싫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워싱턴 주 스포케인의 이 우윳병을 빼 놓을 수 없다. 35피트 높이의 이 우윳병은 1934년 낙농회사(Benwah Dairy)의 심볼로 처음 지어졌다.



◆점심

오늘 점심은 햇볕 좋은 야외에서 하기로 하자. 일단 피크닉 바구니는 좀 큰 걸로. 오하이오주 뉴어크의 이 바구니는 바구니 회사(Longaberger Basket)의 7층짜리 본사 건물로 가로, 세로가 208피트, 142피트에 달한다.



바구니에 담을 음식은 먼저 식빵이 좋겠다. 오하이오 어배나에 있는 이 식빵 덩어리는 식빵회사(American Pan Company)의 심볼로 제작됐다. 높이만 어른 키를 훌쩍 넘긴다.



샌드위치엔 케첩이 빠질 수 없지. 일리노이 주 콜린스빌의 이 케첩은 눈에 안 띌 수가 없다. 정상 크기의 케첩 64만 개 분량 크기다. 케첩회사(Brooks)가 65주년 기념으로 2014년에 세웠다. 음식을 맨손으로 먹을 수야 없지.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이 포크는 35피트 높이에 무게만 11톤이나 나간다.



◆후식

이 복숭아 한 개면 다른 후식이 다 필요 없다. 1980년에 지어진 이 복숭아는 무게 7톤에 페인트만 50갤런이 들었다. 잎 한 장 길이만 60피트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개프니에 가면 볼 수 있다.



복숭아 앨러지가 있다면 수박이 좋겠다. 유타 주 그린리버에 있는 이 수박은 수박의 날 행사 기념으로 60년 전에 지어졌다. 길이가 25피트.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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