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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암 치료제' 불법약 무더기 적발…Everything Herbs사 한국 인삼 포함

무허가 암치료제를 판매해온 미국내 회사들이 연방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국(FDA)은 'Everything Herbs' 등 14개 업체에 승인받지 않은 약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고장은 불법 행위를 자발적으로 시정할 기회를 주는 조치다. 판매 중단 등 적절한 대응이 없을 경우 행정 소송 및 형사 처벌을 당할 수 있다.

해당 회사들은 '기적의 암 치료제' 혹은 '항암치료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등의 광고문구를 앞세워 무허가 약품들을 인터넷에서 판매해 왔다.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위험한 약들이다. 적발된 약품은 65개로 크림 추출물 알약 오일 시럽 차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중에는 Everything Herbs 회사가 판매한 한국 인삼(Korean Ginseng)도 포함되어 있다. 회사측은 제품 포장에 "인삼은 류머티스 관절염 에이즈 앨러지 고혈압 암 등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광고했다. FDA의 경고문은 인삼 자체의 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판매한 인삼이 '허가받지 않은 약'이라는 뜻이다.



FDA는 무허가 암 치료제들을 '잔인한 기만(cruel deception)'이라고 보도자료에서 정의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망적인 환자들을 속여 돈을 번 악덕상술이라는 뜻이다. 해당 제품들은 FDA 홈페이지(fd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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