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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노크하고 집 터는 도둑 활개…20대 백인 두 명 수배

주택가를 돌며 초인종을 누른 뒤 인기척이 없으면 곧바로 도둑질에 나서는 절도 용의자 2명이 감시카메라에 찍혔다. LA경찰국은 빈집털이범의 대범한 모습을 공개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26일 ABC7뉴스는 지난 6일 셔먼오크스 주택가에서 벌어진 주택절도 행각을 보도하며 주민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20대로 보이는 백인 남성 2명이 주택 초인종을 눌러보는 방식으로 절도에 나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LAPD가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2인조 절도 용의자의 얼굴과 수법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들은 우선 주택 대문에서 초인종을 누른다. 이후 인기척이 없으면 뒷마당을 통해 집안으로 침입했다. LAPD는 2인조 용의자가 범행 당시 검은색 바탕의 번호판을 단 아우디 Q7세단을 몰았다고 전했다.

동일범으로 보이는 절도 행각은 노스할리우드, 우드랜드힐스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월 발생한 우드랜드힐스 주택가 절도피해 때는 헤어디자이너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LAPD는 낯선 사람이 초인종을 누를 때는 반드시 방문 목적을 물어본 다음에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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