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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프리카 ML 선수 탄생

피츠버그, 남아공 은고에페 콜업

메이저리그 최초로 아프리카 선수가 탄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기프트 은고에페(27·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피츠버그는 26일 리투아니아 출신 투수 도비다스 네베라스카스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보내며 내야수 은고에페를 빅리그에 콜업했다. 주전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보호 차원에서 내야수 1명을 추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은고에페는 이로써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사상 첫 아프리카 선수란 역사를 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에 위치한 피터즈버그에서 태어난 은고에페는 남아공 하우텡 야구클리닉에서 야구를 배웠다.

지난 2008년 9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꿈을 키웠다. 처음에는 스위치히터였지만 지난해부터 우타석에 전념하고 있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5년 11월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고, 계약 9년 만에 꿈에 그리던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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