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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페어팩스 시티, 재개발 프로젝트 활발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 한인부동산 포럼 특강 정리
“5개 지역서 진행·추진 중, 부동산 가치 오를 것”
“한인 비즈니스도 증가 추세, 지역적 이점 많다”

페어팩스시 경제개발위원회 메리 발렌타 위원장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 산하 한인부동산포럼(공동의장 지니 조·제이슨 박)이 페어팩스 소재 NVAR 본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선 버지니아 페어팩스시 메리 발렌타 경제개발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한인사회의 역량이 페어팩스 시의 다양성을 증대시키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질적으로 한국음식점 등 한인 비즈니스가 페어팩스시에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점차 많은 비즈니스가 자리잡는 페어팩스시에 창업하는 한인들은 인구 유동량과 교통 중심지인 지역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렌타 위원장의 이날 강연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페어팩스시의 규모와 경제 상황을 알려달라.
-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페어팩스시는 전체면적 6 스퀘어마일의 소형도시다. 주민 역시 2만4000여명으로 작다고 할 수 있다. 주택은 총 9천여 채로 이 중 70%가 싱글하우스다. 전체 주민 중 17% 가량은 아시아계다. 페어팩스시에는 5393개의 각종 중소업체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체 480만 SF의 상업용 부동산 면적에 공실률은 15% 가량이다. 역사가 깊은 만큼 쇼핑몰과 건물들 중 노후한 곳이 많아 재개발 여력이 크다. 경제 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재개발 프로젝트가 이뤄진다면 주민수와 비즈니스 성장률의 재고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준비하는 재개발 프로젝트는?


- 페어팩스 시는 페어팩스 서클, 노스팩스, 캠프 워싱턴, 올드타운, 피켓&메인 등 5개지역에서 재개발을 진행 및 추진하고 있다. 모두 친환경 개발을 기조로 하고 있으며 각종 첨단공법을 활용해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 전체가 모여 즐길 수 있는 중심지로 점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경제개발위원회의 궁극적인 목표다.

각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페어팩스 서클 재개발 프로젝트는 50번 도로와 29번 도로과 교차하는 이 지역에 A급 아파트 400 유닛과 2만8000 SF 규모의 리테일 스토어, 5만4000 SF 그로서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고, 66번 고속도로와 메트로가 가까이 있는 교통요충지라 재개발될 경우 도시발전에 큰 상승력을 줄 수 있다. 현재 이 지역 반경 1마일 내에 1만6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재개발되면 주민숫자는 더 많아질 것이다. 이에 따라 주차시설 및 공간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건설되는 아파트의 렌트비가 도시 주민 월 중간소득의 33%가 넘지 않도록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노스펙스 재개발 사업은?
- 노스팩스 지역은 페어팩스 블러바드와 체인브릿지 로드(123번 도로) 교차로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이 지역에는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도로 확장공사와 도시재개발이 종합적으로 추진 중인데, 아직 계획 중으로 구체적인 플랜은 2018년 발표될 예정이다.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대형 가구점 등이 들어선 단층 쇼핑센터가 위치해 있어, 재개발될 경우 역시 이 지역 생활환경을 크게 바꿀 것이다.

캠프 워싱턴 프로젝트는?
-페어팩스시의 서쪽 관문인 캠프 워싱턴 지역은 50번 도로, 29번 도로, 236번 도로 교차로 지점 서쪽에 위치하는 곳이다. 우선 노버스 페어팩스 게이트웨이 건설이 진행중인데, 전체 833 에이커 면적에는 403개의 아파트 유닛이 건설되며 2만9000 SF의 리테일 샵과 4000SF 사무실이 들어선다. 또 각종 레스토랑과 주민 편의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올드 다운타운과 피켓&메인 재개발에 관해서도 설명해 달라.
- 두 프로젝트 다 페어팩스 시티의 주거 및 비즈니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올드 다운타운의 재개발은 이 지역을 페어팩스시 뿐만 아니라 페어팩스카운티 전체의 쇼핑, 레스토랑 중심지로 키운다는 야심찬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추진중으로 완성될 경우, 주민들의 숫자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피켓&메인 재개발 역시 카운티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 지역 상점들은 현재도 성업중으로 유동인구 확충을 근본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재개발에 특히 역점을 두는 이유는?
- 페어팩스 카운티가 워싱턴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가장 잘 개발된 지역인 가운데, 시의 지속적인 개발이 늦춰질 경우, 시민과 비즈니스의 감소로 인한 지역 공동화가 야기될 수 있다. 시의 존재 이유는 살아나가는 시민이 있어서다. 낡은 건물은 새로 건설하고, 도로와 인프라 확충을 통한 끊임없는 발전이 있어야 시가 살고 우리의 삶이 함께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낡아서 아무도 찾지 않는 쇼핑센터와 같은 구시설을 과감히 재개발 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다.

페어팩스시 경제개발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 당연하겠지만 우리 위원회의 목적은 페어팩스 시의 종합적인 개발과 주민과 지역 기업가들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인기 프로그램 ‘샤크탱크’를 본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패널들이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와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조지메이슨 대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지역개발과 환경보호 정책, 개발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채택되면 이에대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페어팩스 시티에 인접한 조지 메이슨 대학이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 장단점이 있다. 주민들은 대학의 확장에 불만이 크다. 늘어나는 건물과 연구소, 학생들의 소란스러움이 그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반대로는 대학이 있으므로 활기가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 또 학구적인 분위기와 이에 따른 연구소 및 개발센터 증가는 페어팩스 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재개발 계획을 듣자면 페어팩스 시가 앞으로 거대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 시의 발전을 주민수 증가로 이룰지, 환경 복지 개발로 이룰 지는 중요한 결정이다. 현재 페어팩스 시는 일단 아파트 및 공용주택 확충을 통한 주민수 증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 수와 비즈니스 증대를 통한 세수 확대는 결과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확충 등의 순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한인사회에 하고싶은 말은?
- 최근에만 페어팩스 페어시티 몰에 두 곳의 한인 레스토랑(주: 카이텐 회전초밥, 브레이커스 레스토랑)이 문을 여는 등 한인 비즈니스의 숫자와 전문성이 증가하고 있다. 페어팩스 시티의 유동인구와 치안상태, 그리고 아름다운 환경은 비즈니스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이 지역에 자리잡는 업주들은 물론 이 지역으로 이사오는 한인들은 페어팩스 시티의 장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페어팩스 시티는 ‘펀 타운’을 추구한다. 살기좋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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