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혐의 유명 변호사 다시 수감

검찰, 자택 수색 도중 권총 발견
법원 “보석을 철회하는 게 타당”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유명 변호사 텍스 맥아이버가 다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27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사건을 맡은 담당검사가 맥아이버의 콘도에서 사건 관련 서류를 수색하다 그의 양말 서랍에서 ‘글록’ 권총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석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지만, 맥아이버는 권총이 그곳에 있게 된 경위를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풀턴 카운티 1심 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26일 “보석을 철회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맥아이버를 다시 구속수감하기로 결정하고 추후 보석은 더욱 엄격한 규정에 따르기로 했다.

맥아이버는 지난해 9월 SUV차량 뒷좌석에 탄 채로 운전하던 아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그는 과실치사 및 부주의한 행동 등의 혐의로 수감됐지만 법원이 보석을 허가함에 따라 풀려났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