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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커지니 수익률도 ‘껑충’

메트로시티·제일·노아, ROA 2% 넘어… 자산·순익 성장기조 이어가

애틀랜타 한인 은행들이 자산규모 확대를 통한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메트로시티·제일·노아 등 애틀랜타 3개 한인은행이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3개 은행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세후 기준으로 811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9만4000달러보다 59.2% 증가했다. 제일은행은 1분기에 세후 기준으로 188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만달러 가량 이익이 감소했으나, 전국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은행들과 비교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세전 기준으로는 299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노아은행의 1분기 순이익(세전)은 243만5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대비 2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이 같은 순이익 증대는 외형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개 한인은행들의 자산규모는 지난 1년새 큰 폭으로 확대됐다. 메트로시티의 1분기 총자산은 10억 7783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급증했다. 제일은행의 총자산은 3억 5378만6000달러로 작년 대비 18.5% 증가했고, 노아은행도 총자산 2억 9169만8000달러로 전년비 14.9% 늘었다. 3개 은행 모두 자산규모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실현한 것이다.



자산규모 확대는 수익률 증대로 이어졌다. 은행의 경영성과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메트로시티가 세후 기준으로 3.1%, 제일 2.2%, 노아가 세전 기준으로 3.3%였다. 노아의 경우 세후 기준을 적용해도 대략 2%대다. 27일 현재 전국 은행들의 ROA 평균은 1.1%였으며, 자산규모 20억달러 미만의 조지아 은행들의 ROA 평균은 1.2%로 나타났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ROA 2%대는 조지아의 3개 한인은행 모두 자산규모 대비 수익률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해석했다.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행장은 실적과 관련 “자산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면서 수익 규모도 함께 확대됐다”고 말했다. 제일은행 김동욱 행장은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소해 보이지만 실현한 순이익 자체는 뛰어난 실적이다. 수익률과 성장률, 안정성 등 전반적으로 균형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아은행 김정호 행장도 “1분기 순이익이 기존 목표치를 넘어섰다. 당초 목표대로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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