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통근대란 주범 펜스테이션 대대적 개·보수 공사

이르면 내달 시작…기차 운행 차질 예상
9월까지 선로·신호 시스템 전면 교체
주말에 집중, 주중에도 트랙 막고 공사

대규모 기차 운행 지연 사태가 반복됐던 맨해튼 펜스테이션에서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공사로 인해 기차 운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펜스테이션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앰트랙은 27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펜스테이션 선로 및 시설 개.보수 공사가 올여름쯤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스테이션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선로 및 신호 시스템의 전면 교체를 위한 공사는 5월쯤 시작되며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문제는 공사 기간 동안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뉴저지트랜짓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기차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앰트랙 측은 대부분 주말에 보수 공사가 이뤄지지만 상황에 따라 주중에도 몇 개 트랙을 막고 공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사로 인해 몇 개 트랙이 차단될지도 불분명하다. 이달 초 발생한 뉴저지트랜짓 탈선 사고로 인해 펜스테이션의 21개 트랙 중 8개가 통제된 바 있는데 당시 대규모 기차 운행 지연 사태가 발생했었다. 앰트랙 측은 이번 보수 공사로 인해 뉴저지트랜짓 및 LIRR 기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찰스 무어만 앰트랙 최고경영자는 얼마나 많은 트랙이 통제될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일부 주중에도 트랙을 막고 공사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매일같이 많은 트랙을 막고 공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 같은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앰트랙은 보수 공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잇따르고 있는 탈선 사고 및 시설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로 등의 교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앰트랙은 뉴저지트랜짓.LIRR 측과 다음주 만나 보수 공사의 세부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펜스테이션에서 발생한 앰트랙 기차 탈선 사고 이후 운행 지연 사태가 빈번한 상태다. 지난 3일 펜스테이션에서 기차 탈선 사고가 반복된 것을 비롯해 기차가 멈춰 서는 일이 허다했다.

특히 최근 들어 잦은 기차 운행 차질로 통근객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통근대란으로 인해 직장에 늦는 일이 속출하자 뉴저지트랜짓 측은 승객들을 위해 지각 사유서를 발급해 준다고 26일 발표하기도 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