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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딜러들 '찬바람', 수바루만 '훈풍'

전년대비 판매 4% 하락 예상
연간 전략 수정 필요할 수도

국내 자동차 판매가 4월에도 최대 4%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판매 저조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1월~3월은 판매가 저조하지만 올해는 더더욱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높은 폭의 하락세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4월은 판매가 되살아 나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 더욱 우울한 분위기다.

켈리블루북과 주요 자동차 판매 기업들이 내놓은 전망은 4월 판매량이 2~5%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전월 대비의 경우 7%의 하락이다.

켈리블루북은 4월 판매량이 145만대에 그쳐 전년대비 최소한 3%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팀 플레밍 분석가는 "저조한 4월 전망으로 2009년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차 판매실적이 최초로 줄어드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런 트렌드가 굳어질 경우 주요 제조사들이 제조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수요의 하락이 고정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손실을 우려한 제조사들은 생산 대수를 줄이고 마케팅의 규모도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10년래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2016년 이후 2017년에는 최소한 1680만~173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는 전년대비 4%의 상승을 감안한 것이며 3월까지의 판매 저조를 4월부터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내포된 것이었다.

제조사별로는 피아트크라이슬러가 6%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이며 포드(-5.5%), 도요타(-4.8%), 혼다(-4.6%), 현대 기아(-4.8%)가 모두 4월 저조한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차량 유형 측면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온 'SUV' 강세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중형 세단은 전년대비 무려 17.6%가 덜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서 호조를 보인 브랜드도 있었다. 국내 마켓의 3.7%를 장악하고 있는 수바루는 3월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판매 신장 기록(5.2%)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출시한 '임프레자'가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으며 새차 판매를 이유로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크지 않아 적잖은 순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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