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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밀반입한 한국 연예인 등 대거 체포

아이돌·프로야구 선수 적발 반입
와인·전자담배 액상·초콜릿 등으로

미 서부지역에서 마리화나 구매가 쉬워지면서 한국 내 밀반입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을 왕래하는 아이돌 연예인과 전직 프로야구 선수는 밀반입 단속을 피하려 액상 마리화나까지 손을 댔다가 구속됐다.

27일 한국 JTBC 등 한국 언론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발표를 인용해 미국 등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온 혐의로 김모(19)씨와 공범 19명을 구속하고, 8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씨는 2016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미국을 오가며 마리화나 가공식품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 마리화나 밀반입 공범들이 액상 마리화나를 음료수, 와인, 전자담배 액상, 초콜릿, 사탕, 쿠키로 만든 뒤 국내로 반입했다고 전했다.

김씨 등 공범은 마리화나 156g, 엑스터시 70정, 필로폰 100g, 코카인 2g 등을 밀반입한 혐의다. 아이돌 가수 이모씨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곽모(34)씨는 알선책과 투약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미 서부벨트인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가 시행되면서 한국 정부도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LA를 방문한 한국인은 매년 25만 명 이상이다. 2018년 1월1일부터 마리화나 합법화가 시행되면 가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언제 어디서나 마리화나를 살 수 있다. 한국 검찰과 LA총영사관은 마리화나가 '마약'임을 강조했다. 또한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인이 가주에서 마리화나를 흡입 또는 복용한 사실이 적발되면 귀국 후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마리화나 즉 대마초 흡연 또는 복용은 구속과 법적 처벌이 가능한 범죄다. 한국 국적자가 '여행지에서 괜찮겠지'라는 호기심으로 마리화나에 손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마초 흡연 후 2차 범죄를 일으켜 미국 교도소에서 20년~무기징역을 사는 한국인도 있다. 더 큰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한국 사법당국은 마리화나 이용자의 모발이나 소변검사,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마약사범 단속에 나서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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