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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최고 갑부 빌 게이츠 추격

아마존 제프 베저스(사진) CEO의 재산이 놀라운 속도로 불어나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블룸버거는 아마존의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베저스의 재산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28일 보도했다.

반면, 지난 2013년 5월 17일 이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빌 게이츠는 이날 MS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전날보다 2억 달러 줄어든 8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베저스는 빌 게이츠와의 재산 차이를 50억 달러로 좁혔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매출이 35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53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더욱이 순이익은 7억24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41% 급증했다. 주당 순익도 1.48달러로 시장 전망인 1.08달러를 웃돌았다.



로버트W 비어드의 콜린 세바스천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모든 사업부가 호황을 보이고 있다"며 "핵심인 전자상거래 부문은 매우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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