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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종교생활 적극성 ↑…지식의 가치 종교로 실천

고학력자가 오히려 종교 활동에 더 열심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저학력일수록 신앙이 깊다는 기존의 조사들을 뒤집는 결과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학력이 높을수록 교회에 매주 출석하는 비율은 높았다.

우선 대학 이상 학위의 복음주의 개신교인 중 68%는 "매주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이는 고졸자의 응답(55%)과 비교했을 때 교회 출석에 더 적극성을 보였다.

"매일 기도한다"는 응답도 고졸자(77%)보다 대졸자 복음주의 개신교인(83%)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는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대졸자 81%.고졸자 79%)에도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가톨릭과 모르몬도 마찬가지였다. 대학을 졸업한 가톨릭 교인중 매주 미사에 참여하는 비율은 45%로 고졸자(39%)보다 높았다. 모르몬 교인들도 대졸자의 85%가 "매주 종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해 고졸자의 응답(66%)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일수록 종교 생활에 더 적극적이고 신앙적 주관이 뚜렷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종교에 대한 가치를 보다 실제적으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신교 데이브 노 목사(어바인)는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기독교 신앙과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학력이나 지적 능력과는 무관하지만 인간의 지성도 신앙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역할을 한다"며 "요즘은 기독교 내에서도 교인들이 신학을 이해하는 수준이나 지적 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성경을 '무조건 덮어놓고 믿자'라는 반지성주의적 태도는 지양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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