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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표가 한국의 미래를 바꾼다"

OC투표소 가동 첫날 표정
오후 3시까지 688명 참가 열기
"가까워 편리하다" 호평 일색
'국민 위한 정치' 입모아 주문

"내 한 표가 한국의 미래를 바꾼다는 사명감으로 투표했어요."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사상 최초로 오렌지카운티에 마련된 추가투표소 가동 첫날인 28일, OC한인들의 투표 열기가 투표소를 뒤덮었다.

LA총영사관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 투표소를 찾아 참정권을 행사한 유권자 수는 총 688명에 달했다. 지난해 4.13 총선 당시 OC투표소에선 4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551명이 투표했다. 이 수치를 단 하루만에 훌쩍 뛰어넘은 것.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해 카운티 전역은 물론 인접 카운티에서 찾아온 한인들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OC투표소 책임위원을 맡은 문지혜 영사는 "오전 8시에 투표소 문을 열었는데 한 시간 남짓 지날 때까지 60명이 투표를 마쳤고 이후에도 유권자가 꾸준히 찾아왔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이어 "극소수긴 하지만 투표인명부에 사전등록이 안 된 이, 영주권 카드 원본을 가져오지 않아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이가 있었다"라며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반드시 영주권 카드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가까운 곳에서 투표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허경자(65.가든그로브)씨는 "18대 대선 때는 LA총영사관까지 가서 투표했는데 이번엔 훨씬 편리해 좋았다"라며 "OC투표소가 마련돼 OC한인들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어바인에서 온 황성희(38)씨는 "지난 번 대선에선 투표를 안 했지만 올해는 지지하는 후보 당선을 위해 투표했다"라며 "이번에도 LA에서 투표를 해야 했다면 아이들 픽업 때문에 투표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에 참가한 이들의 공통적인 주문은"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국의 정치, 경제 상황이 좋아지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것이었다.

풀러턴에서 온 박병구(40), 김경미씨 부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나오길 원하며 해외동포들에게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한 최정택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부회장도 "올바른 정치를 할 대통령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C투표소는 내일(30일)까지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의: (714)530-4810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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