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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 스피처 잡은 건 '공작의 달인' 로저 스톤

섹스 스캔들로 사임한 엘리엇 스피처 뉴욕 주지사의 매춘 정보를 연방수사국(FBI)에 제보한 사람은 스피처 전 주지사와 정적 관계였던 공화당 정치공작의 달인 로저 스톤(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화당 선거전략가로 활동해온 로저 스톤이 지난해 11월 FBI에 편지를 보내 스피처 주지사가 고급 콜걸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과 그에 대한 구체적 정황 등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19일 스톤의 변호사를 통해 FBI에 보내진 이 편지는 스피처의 성매매 행위 의혹 제기와 함께 스피처가 성매매 행위시 신었던 양말의 형태까지 언급할 정도로 자세한 정황을 담았다.

스톤은 19세의 나이에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으로 이어진 워터게이트 도청 추문 사건에도 연루된 적이 있으며 스피처 전 주지사와 정적 관계인 공화당 조지프 브루노 의원의 선거전략가로 일하다 지난해 8월 사임했다.



그는 또 1996년 말까지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밥 돌 의원 캠프에서 일했으며 당시 모델 출신의 아내와 함께 찍은 '도발적' 분위기의 사진이 한 잡지에 실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00년 대선 때 조지 부시 후보와 앨 고어 후보가 미세한 표차를 보여 플로리다주 데이드 카운티 재개표 논란이 한창일 때도 활약했다. 그는 공화당원들을 동원해 소위 '브룩스 브러더스 폭동'을 일으켜 재개표를 무산시킴으로써 조지 부시 대통령의 승리에 일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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