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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다시는 폭동 없어야

존 김·세리토스

4·29폭동이 25주년이 되었다. 이같은 폭동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50%가 넘는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다. 한인단체들은 그동안 흑인 및 라티노 커뮤니티와 만나 화합의 마당을 만들어오는 노력도 기울였다.

원래 LA폭동의 발단은 이랬다. 로드니 킹이라는 흑인 운전자가 현대 엑셀을 타고 시속 100마일 이상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혀 구타당하는 장면을 한 시민이 캠코더로 찍었고, 이 장면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해당 백인 경관들은 기소됐다. 그러나 배심원 평결에서 이들에게 모두 무죄 평결이 내려지면서 흑인 커뮤니티가 들고 일어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 폭동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두순자 사건이 방송을 타고 클로즈업 되면서 한인 업소들이 흑인 폭도들의 집중적인 사냥감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사건은 한인 마켓에서 절도를 의심받던 흑인 소녀로부터 구타당하던 두순자씨가 흑인소녀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으로 흑인 폭동 몇 개월 전에 있었던 사건이다. 이처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 사건을 방송들이 폭동과 관련한 영상물로 계속 내보냄으로써 한인 업소들이 큰 피해를 당하게 된 것이다.



이 폭동으로 한인업소 2000여 개가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총을 들고 업소를 지킨 곳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다시 폭동이 일어난다면 한인 업소들은 똘똘 뭉쳐 함부로 약탈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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