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니어 원앙 데이트에 오세요"

전미한인복지협회 연례행사
5월31일 가든스위트호텔서

"벌써 18회째입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한인 시니어들의 스케줄에 빠지지 않는, 단오절 기념 경로축제인 원앙데이트가 오는 5월31일(수) 오전10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도 예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행사는 전통 명절인 단오절에 남녀가 그네뛰기를 즐기면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려 했듯이 한인 사회의 시니어들이 노래와 춤,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는 취지 그대로다. 올해는 장소도 옮기고 프로그램도 좀 더 강화했다.

"인생이 별 거 있나요. 이민와서 열심히 살아왔고 이제 여생을 재미나게 보내야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을 모시겠습니다."



그래서 전통대로 입장료도 없다. 원래 전미한인복지협회 단독 주최였는데 부산경남향우회(회장 김본전)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재미한인체육동우인협회, 4.29기념재단, 한국출판사가 후원에 나선다.

"원앙데이트 행사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은 취지의 진정성을 믿고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협찬 업체 덕분이었다"며 이종구 전미한인복지협회장은 "올해는 택일(단오절)을 잘못했는지 커뮤니티 공공장소를 사용할 수 없는 등 장소를 구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컸다. 그래서 한인 운영 호텔로 정했다. 하지만 한인사회 유일의 시니어 경로행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니어들을 챙겨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우리 시니어들을 그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고객으로만 보는 것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협회에 합류한 체육인 출신 로널드 김 수석부회장은 "이종구 회장을 도와서 한인 시니어 복지에 힘쓰는 단체가 되도록 나서겠다"며 한인 시니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또 "한인 사회에 독거노인이 많고 반면 부모 없이 미국생활하는 젊은 부부도 많다"며 "이들을 양자.양부모로 묶어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미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원앙데이트 행사는 3부로 나뉘어 기념식에 이어 3부에서는 한복 맵시대회, 시니어 남녀들의 '즉석 만남'인 원앙 데이트가 열리고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행사 진행상 선착순으로 예약한 100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드레스코드를 요청했다.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된다. 또한 뜻이 있는 한인들의 기부와 자원봉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323)7 31-5787


장병희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