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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투자의 시기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성공하는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
부동산투자도 위치 이상으로 타이밍 중요


벌써 5월이다.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다. 요즘 출근시간을 앞당겨 아침 여섯 시쯤에 집을 나선다. 감탄스러운 것이 꽤 이른 시간인데도 프리웨이를 꽉 메우며 달려가고 있는 차량 행렬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끔 그 전날 마치지 못한 일이 있어 더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서도 여전히 달리는 차들이 길을 꽉 메우고 있는 것이다. 모두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 직장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하루 중 가장 업무 효율이 높은 시간대를 물었더니 오전 시간이 85%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100대 기업 CEO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기상시간이 5시30분이었고, 출근 시간도 평균 7시 40분으로 나왔다.

실제로 사람의 뇌기능을 보면 아침에 우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우뇌는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기관이다. 또 아침에는 신경을 이완해주는 알파 파장이 많이 나오고 이 알파파는 기억력과 창의력,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직감도 알파파의 작용이라고 한다.

아무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활동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예를 들어, 빌 게이츠는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제너럴 일렉트릭의 CEO였던 잭 웰치는 오전 7시30분에 업무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뉴욕의 증권가인 월스트리트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을 보면 그 사람의 직위와 연봉을 알 수 있다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오전 7시쯤 최고급 승용차들이 간간이 월스트리트 빌딩 사이로 미끄러지듯 들어오는데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최고 연봉을 받는 금융회사의 CEO나 임원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차례로 고급승용차, 중형차 순으로 출근을 하고 일반인들의 출근시간인 오전 9시쯤엔 많은 사람이 지하철 출구에서 나와 늦지 않으려고 허겁지겁 뛰어가는 것이 이 근방 금융회사들의 풍경이라고 한다.



월스트리트에서 오래 일했던 어떤 사람은 이 이야기가 거의 100% 맞는다고 하며 간혹 오전 7시쯤 출근하는 일반직원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어김없이 승진이 빠르다고 한다.

그러면 왜, 출근시간을 보면 뉴요커들의 직위나 연봉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왔을까? 이들은 아침 일찍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나와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국제 동향을 파악하며, 업무에 도움이 되는 신문이나 저널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가끔은 자신의 인생 목표를 재점검하기도 하고, 좋은 책을 읽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은 한결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아침이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대일 뿐 아니라 아침은 신선한 공기가 풍부하고, 아직 일상이 깨어나지 않은 때라 조용하여 일찍 하루를 시작하면 오전 시간을 2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21세기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그 중에서도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속도 경쟁은 치열하며, 이 속도 경쟁의 핵심은 시간관리다.

부동산 투자도 역시 위치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타이밍인 것 같다. 요즈음은 주택이나 투자부동산이나를 막론하고 매물이 없어 매매의 어려움을 겪지만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새로 나온 리스팅을 살피다 보면 투자가치가 높은 부동산이 눈에 들어와 바이어들께 소개를 한다. 그런 면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여러 면으로 유리할 것이다.
▶문의:(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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