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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빠지지 말고 꼼꼼하게 살펴봐야

오픈하우스 점검 사항
주택에 수리할 곳 있는지 확인 필수
방 배치 등의 구조까지 파악 바람직
어떤 이웃이 살고 있는지 알아봐야

주택 거래 성수기를 맞으면서 여기저기서 오픈하우스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바이어들이 오픈하우스 집에 들어가면 정돈이 잘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셀러는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집안 청소와 정리를 잘 해놓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모델홈 같은 스테이징을 했기 때문이다.

처음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은 이러한 오픈하우스를 볼 때 냉정함 보다는 감정과 분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오픈하우스때 대충 둘러볼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셀러가 오픈하우스를 할때 바이어들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항목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결함이 있는지 주의깊게 봐라



바이어가 주택을 구입하려고 할경우 셀러의 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때는 오픈하우스와 홈 인스펙션, 그리고 융자 서류가 나왔을 때 마지막으로 보는 워크스루(Walk through) 등 3번밖에 없다.

세번의 기회 중에서 오퍼를 쓰기 전에 아무런 부담없는 마음으로 집을 볼 수 있는 때는 오픈하우스 단 한번 뿐이다.

따라서 바이어는 오픈하우스를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볼 것이 아니라 집 상태를 제대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집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분위기에 휩쓸려 대충 보지 말고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엌이나 화장실 등을 잘 둘러보면서 주택 내부에 크고 작은 결함이 있는지 눈으로라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든과 건물 외관을 살펴봐라

집 정원에 있는 잔디나 나무가 잘 정돈되어 있다면 셀러가 집 관리를 잘했다는 증거가 된다. 건물 외벽 페인트나 지붕 등도 신경써서 볼 필요가 있다. 지붕의 경우 낡아서 전부 교체할 경우 2만달러 이상의 큰 돈이 들어가므로 주의 깊게 확인해야 된다.

셀러한테 언제 지붕을 교체했는지를 물어보면 현재 지붕의 상태가 어떤지 대충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웃집과의 펜스나 집 앞의 드라이브 웨이, 차고 등 집 외부 시설에 대해서도 잘 살펴봐야 한다. 오래된 주택가는 담장 같은 특별한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픈 하우스 때 리스팅 에이전트한테 이웃집과의 경계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물어봐야 한다.

◆집 내부가 어떤 상태인지 봐라

첫 주택 구입자들이 오픈 하우스때 실 수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집안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처음 집을 사는 바이어들은 단순히 방과 화장실이 몇개나 있는가에 대해서만 신경쓰게 된다. 아무리 집 상태가 잘 관리되어 있고 오븐이나 개스 레인지 등 주방용 시설이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다 해도 구조가 나쁘면 나중에 집 팔기가 힘들어 진다.

예를들어 방이 4개가 있는데 모두 일렬로 쭉 배열되어 있다면 좋은 구조라고 할 수 없다. 방과 방 사이에 화장실이나 덴(방은 아니지만 사무공간이나 다용도로 활용하는 있는 공간), 작은 수납 공간 등이 끼어 있는 것이 프라이버시 면에서 좋다.

방이 4개라면 화장실은 적어도 3개가 있어야 균형을 이룬다. 최근에 지어지는 주택은 화장실이 많지만 건축연도가 오래된 주택들은 방 4개에 화장실이 2개인 집들이 꽤 많다. 심지어 방이 4개인데 화장실이 1개인 집도 있다.

이외에도 방과 화장실, 리빙룸, 패밀리룸 등의 위치가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구조인지를 주의깊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과 실내 채광을 확인하라

오픈하우스의 깔끔한 분위기에 빠지다보면 집 주변이 시끄럽거나 내부가 어두운지에 대해서 모르고 그냥 넘어갈 때가 많다.

가능하면 현관문이나 창문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소음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네 주변에 소음을 일으키는 공장이나 교통 통행이 많은 차도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다면 시끄러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면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또 오픈하우스 때는 실내를 밝게 하기 위해 대낮에도 불을 켜 놓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전기를 꺼서 조명 없이도 실내가 얼마나 밝은지를 체크해야 된다.

◆이웃이 어떤지 봐라

대부분의 셀러는 오픈하우스를 하기 위해 대청소도 했고 집안 내부도 잘 정돈해 놓았을 것이다. 집 자체는 좋은데 주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바이어들은 이웃들이 어떤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아는 동네라면 문제가 없지만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면 반드시 이웃 주변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된다.

오픈하우스 하는 집만 살펴보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길거리나 주변의 주택가, 상가, 학교 등도 둘러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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