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지사협 "한인 대학생 여름 인턴 뽑아요"

22개 기업 참여 8주간 운영
정규 채용·장학금 기회도

한국상사지사협회(회장 최덕진·이하 KITA)가 1.5세와 2세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2017 인턴십-장학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대학 재학생(유학생 포함)들을 대상으로 지상사 업무 현장에서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삼성C&T, 대한항공, 아메리츠보험, 홍진크라운, CJ 엔터테인먼트, 온디맨드 코리아, 현대택배, 천하보험 등 22개로 현재 모집중인 인력은 40명 정도다.

채용된 인턴들은 모두 유급이며 근무 성적이 우수한 인턴들에게는 추후 정식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 또 일부에게는 장학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덕진 회장은 "지난해 커뮤니티 안에서 매우 환영받은 프로그램이어서 올해 더 큰 규모로 실시하게 됐다"며 "한인 고급 인력들이 한국 지상사들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턴십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KITA 웹사이트(kita.com)에서 인턴십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면 구인 기업들과 인터뷰, 근무지 등 채용 일정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여름 인턴 프로그램은 방학 8주 동안 운영되며 주 3일, 하루 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한다. 근무지는 주로 LA와 인근의 남가주 도시들이다.

인턴 프로그램 사이트 제작과 정비는 KITA의 회원사인 '잡코리아 USA'(대표 브랜든 이)가 힘을 보탰다. 인턴 지원 학생들은 합법적인 취업이 가능한 체류 신분이어야 하며 보수는 직종과 기업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수익사업을 통해 총 9만 달러를 마련해 장학재단 설립을 준비중인 KITA는 곧 모집 요강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 KITA 사무국 [phone]


최인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