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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통합 대통령 되겠다"

득표율 41.1%로 19대 대선 압승…5년 임기 곧바로 시작

홍준표 24%, 안철수 21.4%
홍 "자유한국당 복원 만족"
안 "국민 선택 겸허히 수용"


문재인(64)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선거 다음 날인 10일 낮(이하 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5년 임기를 곧바로 시작했다.

<관계기사 a-2·3면, 한국판>

문 대통령은 9일 실시된 선거에서 개표 완료 결과 득표율 41.08%(1342만3762표)를 기록, 785만2843표(24.03%)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99만8323표(21.4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20만8767표(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1만7451표(6.17%)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홍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 그리고 대전.세종.제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으며 당선인에서 신분이 바뀌었고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식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후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로공원에 나와 집결한 시민들에게 승리를 선언한 뒤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의로운 나라, 상식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경쟁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위로를 전한다며 "그 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함께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당의 후보들은 모두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득표율 2위의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바른정당 유 후보는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원들을 위로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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