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21개 항공사 터미널 대이동 시작

LA국제공항(LAX) 21개 항공사 간 터미널 대이동이 시작됐다.

LAX측은 항공사 터미널 이전 작업을 17일까지 진행한다며 이용객의 사전 정보 숙지를 당부했다.

LAX에 따르면 터미널 이전은 21개 항공사가 대상이다. 12일부터 시작한 이전작업은 17일까지 터미널 'T2·T3·T5·T6'에서 진행한다.

특히 델타항공은 현재 터미널 5·6에서 2·3으로 옮긴다. 기존 터미널 2·3을 사용하던 프런티어, 하와이안, 젯블루, 버진 아메리카 등 군소항공사는 터미널 5·6으로 이동한다.

이밖에 아메리칸항공은 델타항공이 쓰던 터미널 6 게이트 4개를 추가로 사용한다.

국제선 항공사가 몰린 톰브래들리 청사는 대한한공과 아시아나 등 기존 항공사 외에 하이난항공, 카타르항공, 인터젯, 사우스웨스턴 국제선이 추가된다.

LAX 운영업체인 LAWA(Los Angeles World Airports)는 공항 이용객이 항공사 터미널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LAX 활주로 4개 중 1개는 공사관계로 일시 폐쇄도 12일 하루 동안 항공 100여 편의 이착륙이 지연됐다.


김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