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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한민족이 나아갈 길

윤천모·풀러턴

모든 생명체는 자신을 보존하고 가치 구현을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최상의 길을 찾는다. 공동체나 민족이나 국가도 마주치는 갖가지 난관을 우회하거나 돌파하면서 모두의 행복을 위해 화합, 번영을 추구한다. 지금 한민족과 한반도에 닥친 초대형 위기는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해야 할 진퇴유곡의 처지이다. 그러나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민족과 영토가 하나로 통일되어 안정, 평화를 찾기 위한 것이어야 하니 이의 최종 목표에 이르는 과정은 인적, 물적 손상 없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작금 남북대치는 이념이나 체제의 대결이 아닌 북의 권력 유지를 위한 것으로 그 수단이 남한과 동맹국에 대한 무력시위로 고도의 긴장 조성에 기인함이다. 이렇게 한반도 주변의 기류가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인데 한국에선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선까지 정치·사회적 파행과 혼돈이 불안을 가중시켰다. 새 대통령 취임으로 안정이 되긴 했지만 최근 정세는 한민족사의 대변환이 목전에 이른 것 같아 크게 염려스럽다.

아마도 북한의 속내는 단지 국제적 인정을 받아 그 체제를 안정되게 존속시키려는 것이지 남한이나 미국과 전쟁을 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선 남북이 적대 관계를 그치고 평화적 공존을 하게 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월등한 남한 체제에 자연스럽게 경도되면서 독일 통일의 길을 밟게 될 것이다. 한민족의 장래는 결국 우리가 결정해야 하며 변환의 역사 흐름을 우리 편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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